퇴근한 태영이와 함께 신대방역에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
보라매 공원을 가로질러 신대방역 근처에 도착하면 항상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있는 냄새가 났다...
우리는 매번 가보자며 유혹을 참고 넘겼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 태영이를 달래줄 겸 신대방역 포장마차를 방문!

정말 신대방역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조금 어두컴컴하고
도로와 가까워서 너무 시끄럽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외관... 이었다.

항상 신대방역 맛집을 치면 신대방역 포장마차가 나왔지만
실제로 신대방역 근처에 가보면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굳이 저기서 술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겉으로 외관을 보면 안에 들어가도 뭔가 좁고 답답할 거 같다는 생각이...
하지만 태영이랑 한 번 꼭 가보기로 했고~
닭꼬치가 먹고 싶어서 우리는 닭꼬치를 파는 전라도 맛집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와 보니... 밖이랑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정말 들어가기 전 밖에서의 모습은 도로에 시끄러운 차들과 사람들이 많아 정신없었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안락하기도 하며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해가 조금씩 지면서 보이는 도림천 뷰는 너무나 따뜻해 보였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는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었다.

우리는 바로 술과 함께 먹을 안주로
먹고 싶었던 닭꼬치와 어묵탕을 시켰다!
닭꼬치는 7,000원으로 생각보다 양이 많은데
사진은 우리가 먹다가 어묵탕이 나온 다음 사진을 찍은 거라 적어 보인다..
어묵탕은 13,000원으로 설명이 필요 없다... 그냥 이것만 있어도 소주 3병은 마실 거 같다...
어묵탕이 나오고 고춧가루를 위에 조금 뿌려줄까 물어보시던 아주머니 ㅎㅎ
최대한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고 싶어 하시는 거 같아서 뭔가 기분이 좋았다.
정말 그동안 신대방역 포장마차의 존재는 알았지만 외관과 위치 때문에 쉬이 방문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너무나도 괜찮은 곳이었다!
맛있었던 안주와 도림천 뷰... 술을 간단하게 한 병만 마실려던 우리는... 결국 각 한 병씩...
신대방역 근처에서 술 한잔할 예정이라면 신대방역 포장마차! 전라도 맛집을 정말 정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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