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맞춰 와이프가 좋아하는 킹크랩과 대게를 먹기로 약속했다.
처음에는 그냥 킹크랩과 대게를 파는 가게에 가서 주문을 하고 먹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수산시장을 자주 다니신 사람들이 아니라면 누구나 걱정되는 공격적인 호객행위, 덤터기에 안 당하기 위해 조금 검색을 해보았다.
그리고 실제로 구매부터 식사까지, 그동안 이용하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로 괜찮았던 노량진 수산시장.
줄포상회
이것저것 알아보다 알게 된 줄포상회
네이버 밴드를 운영중이며 오전 8시에 시세표를 공유해 주며 댓글에 원하는 품목의 순번과 kg을 적어 놓으면 문자로 안내를 해주시는 방식이다.

우리는 킹크랩 6만원대에 2kg, 대게 5만 원대에 1kg으로 댓글을 달았다.
비슷한 무게의 킹크랩과 대게의 사진과 금액을 문자로 보내줘서 신뢰가 갔다.
총 171,000원으로 계좌이체를 해도 되지만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미리 금액을 안내해주니 해당 금액만큼 충전하고 현장에 방문해서 큐알코드 스캔으로 결제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장에 방문해서 우리가 한것은 큐알코드 스캔하여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하기!
우리는 네이버 밴드 시세표에 댓글을 남길 때 노량진 수산시장에 있는 청해진 식당을 예약했다고 같이 남겼더니 식당으로 킹크랩과 대게를 올려준다고 해서 청해진 예약 시간 전까지 두 손 가볍게 근처를 구경할 수 있었다.
만약에 노량진 수산시장안에 있는 식당을 예약했다면 꼭 댓글로 남겨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
청해진
오후 5시로 예약한 청해진.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하여 오후 4시 30분 정도에 결제를 하고 줄포상회 직원분이 청해진으로 킹크랩과 대게를 올려준다고 하여 남는 시간 동안 근처에서 사진을 찍거나 인형 뽑기를 하고 있었더니 걸려온 전화.
찌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미리 찌고 있을지 여쭤보는 전화였다.
알아서 가게까지 배달도 해주고 미리 쪄놓을지 물어보는 전화까지 우리가 신경써야할게 많이 없어서 정말 좋았던 거 같았다.
그렇게 근처를 돌아다니다 시간이 되어 방문한 청해진
옛날의 초장집과는 느낌이 다르다.
정말 깨끗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다.

아직 킹크랩과 대게 준비가 덜되서 먼저 서비스로 나온 조개.
이건 아마 줄포상회에서 서비스로 같이 넣어주셔서 먼저 쪄주셨던거 같다.
소주 한잔과 같이 먹다보니 조개만으로도 소주 2병은 가능할 거 같았다...

그렇게 소주를 먹다보니 나온 킹크랩과 대게.
정말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해서 나오기 때문에 보자마자 감탄사가 나온다.
그리고 밑에 스팀기가 있어 식지 않고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어서 킹크랩과 대게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먹고 갈 예정이라면 무조건 청해진을 예약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딱지는 별도로 접시에 담겨서 나왔다.
게살을 찍어먹다가 밥을 먹고 싶을때 볶음밥을 시키면 된다!
스팀기가 있어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어 그동안 먹었단 게 중에서는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거 같다.
그리고 정말 깨끗한 내부의 가게, 친절하신 직원분들 소중한 사람들을 모실때 대접하기 정말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용 또한 합리적이라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차지는 1인당 6,000원(2인 12,000원)
찜비는 100g당 800원(서비스로 조개를 받는다면 전부다 포함해서 가격이 산정된다)
손질비는 킹크랩 10,000원 / 대게 5,000원
그 외에 우리는 소주 4병과 음료 1개, 게뚜껑 볶음밥 2개와 라면까지 해서 10만원이 안되게 먹을 수 있었다.
킹크랩과 대게 구입비용 171,000원 (온누리 할인 구매하여 실제로 15만원 정도)
청해진 약 10만원
총 합해서 25만원으로 완벽한 식사와 기념일을 보낼 수 있었다.

그동안 서울에서 살면서 수산시장에 가면 호객행위와 덤터기 등 너무 사람을 지치게 하고 신경 쓸게 많을 거 같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일부 매체에 나오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거 같았다.
이번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노량진 수산시장.
너무나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었던 식사로 인해 앞으로는 자주 찾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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